SK네트웍스 이사회의장을 맡은 허용석 사외이사(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SK이노베이션에 이어 SK네트웍스에서도 사외이사가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SK네트웍스는 22일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허용석 사외이사(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사회 의장은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이 맡고 있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사외이사에 이어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는 27일 주총에서 SK(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염재호 전 고려대학 총장이 신임 의장에 선출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22일 명동 본사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이 SK네트웍스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됐고,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13조 9865억 원, 영업이익 1379억 원을 기록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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