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른당 측 "안철수, 하루빨리 돌아와야"
안철수 측 "현재로서 전혀 계획 없어"
안철수 전 의원. 최근 안철수 전 의원의 6월 조기 귀국설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여의도에서 안철수 전 의원의 6월 조기 귀국설이 돌고 있다.

최근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등을 놓고 복잡한 상황에 놓이자 그가 하루빨리 돌아와 당을 추슬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오는 9월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당내에서 안철수 전 의원의 6월 조기 귀국설이 돌고 있다”며 “아예 한국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왔다가 바로 독일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의 귀국 자체가 당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 측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전혀 없다”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이른바 ‘안철수 조기 등판론’은 지난달에도 불거졌다. 안철수 전 의원의 최측근 인사는 2월 16일 인터넷 카페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서 “안철수 전 의원은 현재 미래 비전과 일자리 대책 마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는 당장의 정치 현안에 일희일비하거나 복귀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당의 존립마저 위태롭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이 현 시점에서 안철수 전 의원을 갈망하는 건 내년 총선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견해가 다수다.

한편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경우 안철수 전 의원이 신당을 차릴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이번 4·3 보궐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저조하다면 그에 대한 간절함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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