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바벨'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해피엔딩으로 대장정을 장식한 TV조선 토일극 '바벨'이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일극 ‘바벨’(극본 권순원·연출 윤성식) 16회는 전국 시청률 3.3%, 수도권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우혁(박시후)과 한정원(장희진)이 단란한 가족이 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차우혁(박시후)은 납치된 상황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거구를 쓰러뜨린 후 한정원(장희진)이 감금된 곳으로 짐작되는, 일전에 조성희(채민서)가 감금돼있던 폐공장으로 달려갔다. 

거기서 그림자(김재운)와 만나 한정원을 구하기 위한 일진일퇴 사투를 벌인 끝에 그림자를 검거하는데 이어 철창에 갇혀 정신을 잃은 한정원을 구해냈다. 이후 차우혁은 나영은(임정은)까지 죽이며 마지막까지 추악한 악행을 벌인 신현숙(김해숙)과 태민호(김지훈)를 죽인 우실장(송원근)을 체포한 후 검사직을 내려놨고, 한정원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차우혁을 걱정하며 홀로 자취를 감췄다.

1년 후 떠나간 한정원을 그리워하며 인권 변호사로 전직해 살아가던 차우혁은 한정원이 홍미선(하시은)에게 보내온 단 한 장의 사진을 들고 한정원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결국 연못가에서 소원을 빌고 있던 한정원과 재회, 이후 단란한 가족을 이루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편 TV조선 토일극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16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신정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