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상교, 인스타그램에 심경글 게재
김상교 “버닝썬은 아편굴”
'버닝썬 게이트'의 시발점 김상교 씨가 23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버닝썬'-'승리' 등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김상교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버닝썬은 ‘아편굴’”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 스캔들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폭행 신고자 김상교 씨가 ‘버닝썬’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김 씨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당시 경찰서에서 경찰관들에게 가해자로 몰려 붙잡혀있었던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 씨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들을 사건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라면서 “방송국에서도 대형로펌에서도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의 회유와 협박, 압력과 압박. 주취난동자,성추행범 등 공권력과 유흥계가 연합하여 한 사람의 인생을 옭아 맸고 이 추악한 비밀들을 숨기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서 김 씨는 “단순 신고,제보로 온게 아니라 목숨걸고 뚫고 올라 왔다”며 “웬만한 방법으로는 그들이 막고 있는 벽을 못 뚫었을 거라 생각해 철저하게 계산했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나라를 팔아 먹고 있고 그 곳은 향락과 마약을 이용해 자신들의 재산을 긁어 모으는 '아편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나라의 여자들을 외국부호들에게 팔아먹고 재산을 축적하고 비지니스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끝으로 그는 “단순 성범죄가 아니라 나라를 팔아먹은 놈들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상교 씨는 지난해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성추행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해주려다 클럽 직원과 경찰에게 억울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클럽과 경찰 간의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익명의 제보자가 등장하면서 ‘버닝썬’ 게이트로 번졌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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