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 미래 디자인 방향과 비전 제시
▲ 왼쪽부터 Q30, Q80인스퍼레이션, Q60 쿠페. 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인피니티가 미래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인피니티는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6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피니티 디자인의 가치를 집대성한 컨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을 국내 첫 공개했다.

2014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Q80 인스퍼레이션은 힘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로 인간ㆍ도전ㆍ진보 등 인피니티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인피니티 측은 설명했다.

▲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가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서 인피니티의 미래 디자인 방향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인피니티 최초 콤팩트 엔트리카 ‘Q30’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Q60 쿠페’도 모습을 드러냈다. 더블 아치 그릴, 인간의 눈을 닮은 헤드램프 형상 등 인피니티의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다이내믹함과 우아함이 역동적으로 표현된 디자인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Q60 쿠페는 인피니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 쿠페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인피니티는 기대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차별화되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인피니티는 작년에 세계 시장에서 2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19개월 동안 연속으로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 Q30.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인피니티는 2014년에 국내 시장에서 2,76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0%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Q50의 돌풍에 힘입어 3,383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시장 판매가 처음으로 1,00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가 이날 행사를 위해 최초로 방한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시로 나카무라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알폰소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이사 등 인피니티의 디자인 핵심 임원들이 모두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 Q80 인스퍼레이션. 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디자인은 인피니티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보여줄 Q80 인스퍼레이션, Q30, Q60 등 세 모델은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생산 공장 확장 및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랜드 및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Q60 쿠페. 인피니티 코리아 제공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 역시 “향후 10년 안에 한국 시장에서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항할 강력한 도전자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 및 SUV 라인업 균형 성장, Q30 및 Q60 연내 도입으로 고객층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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