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파라다이스호텔 화재, 24일 오후 3시 16분쯤 발생
파라다이스호텔 화재, 25일 현재 합동 현장 감식
파라다이스 호텔 화재.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는 3층 여성 사우나실 내부 건식 사우나에서 최초 발화했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24일 오후 3시 16분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내부 건식 사우나에서 처음 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호텔 본관동 3층 여성 사우나실 내부에 있는 건식 사우나에서 처음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300여 명에 달하는 투숙객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연출돼 화재 원인에 관심이 집중된 터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호텔 내 화재 탐지 시설 등에서 불이 난 사실을 감지했으며, 이후 건식 사우나 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사우나 직원이 목격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최초 발화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부 소방서 관계자는 “직원이 연기를 목격한 건식 사우나 내부를 집중적으로 감식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호텔 3층 여성 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는 36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과 관계자 등 291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호텔 사우나 이용객과 스파 직원 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소방서 추산 8800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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