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7일 대한항공 '제5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회친화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조 회장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의 대독을 통해 "2019년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면서, 100년으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는 항공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증대로 인해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유가와 이자율의 상승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다소 어려운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이러한 경영환경 아래에서도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라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도입하고, 모기지인 인천공항 터미널을 새롭게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액 12조6555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올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창사 50주년을 맞아 전사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돌입한다면서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해 매출액 13조2300억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2만여 임직원들은 주주 여러분과 고객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발전과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번 주총에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더불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올렸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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