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명 '햄버거병' 앓고 있는 아이 근황 전해져
지난 2017년 맥도날드 고소했지만…맥도날드 '무혐의 처분'
햄버거병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맥도날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연합뉴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공포의 '햄버거병'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맥도날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패티를 유통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 맥도날드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면서 '햄버거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최은주씨 가족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구매했고, 당시 4살이던 큰 딸은 불고기 버거 하나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밤 아이는 침대에 설사를 한 채로 자고 있었고 곧바로 응급실로 가 진찰을 받아본 결과 급신부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아이가 앓게 된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감영증의 가장 심한 증상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독이 쌓여 발생한다.

아이의 엄마 최씨는 그 뒤 맥도날드 앞과 평창 올림픽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오며 맥도날드의 해명을 요구했다. 맥도날드는 현재까지도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JTBC는 한국 맥도날드는 대장균에 오염된 패티가 전국 10개 매장에 15박스 남은 사실을 고의로 은폐하고 ‘재고 없음’이라고 관계기관에 거짓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2017년 7월 맥도날드를 고소했다. 맥도날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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