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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신정원 기자] 가수 데니안이 샴페인 바 불법 운영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29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보도자료를 통해 데니안이 B샴페인 바 사외 이사로 등재된 것은 사실이나 경영 등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부탁으로 샴페인 바의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기로 했고, MD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는 예전 god 활동 시절 팬클럽의 로고를 디자인할 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외 이사로 등재돼 있던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 없으며,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 업종 결과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중앙일보는 보도를 통해 데니안이 창업에 참여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샴페인 바가 세금을 덜 내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샴페인 바는 지난해 2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오픈했다. 술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유흥주점 형식으로 운영했다. 

지난해 6월에는 휴게음식점 사무소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NS 등에는 손님들이 이곳에서 신년회를 열였다며 술을 마시는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올라와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싸이더스HQ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금일 3월 29(금) 일에 보도된 데니안 씨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앞서 불미스러운 일로 god 및 데니안 씨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사실 확인 결과, 데니안 씨가 B샴페인 바의 사외 이사로 등재되었던 점은 사실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의 부탁으로 샴페인 바의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기로 하였고 MD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예전 god 활동 시절 팬클럽의 로고를 디자인할 만큼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2017년 11월 31일 사외이사로 등재되어 일정 금액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진행하였으나 점점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일이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외이사에서 사임하였습니다.
 
사외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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