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진해 군항제, 31일 전야제·1일 개막
진해 군항제, 다채로운 행사 한가득
진해 군항제.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일 전국 최대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가 개막한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축제들이 잇따라 막을 올린다.

1일 전국 최대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가 개막한다.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한 진해에서 벚꽃 축제가 열흘간 열린다. 축제를 앞둔 지난 주말에도 진해에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해 벚꽃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가지에 있는 벚나무가 일제히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축제 개막에 앞서 활짝 핀 벚꽃이 이달 초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거라 창원시는 내다봤다.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진다. 여좌천 별빛 축제와 진해 군악 의장 페스티벌, 공군 특수 비행 팀의 블랙이글 에어 쇼,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 쇼 등이 예정돼 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해군 부대도 축제 기간 개방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주말에는 진해 주요 외곽 도로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축제에 참여하는 이들을 돕는다. 진해 벚꽃은 이달 중순쯤 봄비와 함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57회 진해 군항제는 지난달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여좌천과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에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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