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젊어진 조직 및 전문성으로 2030 비전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달성 박차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왼쪽)와 김창대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SPC그룹이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계열사 사장단 연령층을 젊게 꾸렸다.

SPC그룹은 1일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BU(Business Unit)장이었던 황재복 부사장은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비알코리아 총괄임원이었던 김창대 부사장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30여년 간 SPC그룹에서 근무한 재무 및 관리 분야 전문가다. 특히 재무, 인사, 총무, 영업 분야를 두루 거친 ‘SPC맨’으로 SPC그룹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실무 경험도 많다.

파리크라상은 향후 기존의 권인태 대표이사와 황재복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황재복 대표이사는 CFO(최고재무책임자)로서 영업·마케팅 및 기획 분야를 총괄하며, 권인태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파리크라상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게 된다. 

권인태 사장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파리크라상 뿐만 아니라 식품유통·물류 계열사인 SPC GFS(에스피씨 지에프에스) 대표이사까지 겸직하게 됐다.

김창대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룹 전략기획실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의 전략 및 기획실장을 거쳤다. 김창대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이번 신임 대표이사들 중 가장 젊다. SPC그룹은 향후 김창대 대표이사가 젊은 인재로써 그룹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에 이어 SPC삼립 대표이사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SPC삼립은 이석환 사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석환 대표이사는 기존 이명구 대표이사와 각자대표로서 SPC삼립을 이끈다

이석환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오래 근무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ICT 기업에서 경험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해 SPC삼립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식품사업에 ICT기술을 접목해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 등 생산·R&D(연구개발) 분야 총괄 이명구 사장과 각자대표로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지속성장과 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보다 젊어진 조직과 경영역량 강화를 통해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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