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이 지난 한 주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골프용품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유명 골퍼들이 사용한 드라이버가 화제를 모으면서 핑에 대한 기업 주목도 역시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공동 조사한 드라이버 기업별 주간 버즈량(SNS+댓글+기사)에 따르면, 핑이 60회로 1위를 차지했다.

핑의 주력 제품인 뉴G드라이버는 최근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송영한(25?신한금융)이 사용해 화제가 됐다.

이 제품은 잠자리 날개 구조를 본따 제작한 크라운을 통해 스윙 시 부담을 줄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핑이 만든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얇은 0.43mm의 크라운으로 제작됐으며 무게도 이전 제품보다 약 8g 줄었다. 현재 박성현, 전인지, 송영한 등 다양한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알려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2위는 같은 기간 43회의 주간 버즈량을 차지한 나이키가 차지했다.

나이키의 경우 베이퍼 플라이 프로 드라이버가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찰 슈와첼(남아공)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전 모델보다 약 30% 무게를 줄인 플라이트 웨이트 크라운을 적용해 스핀량은 감소하고, 관용성은 증가됐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나이키는 베이퍼 플라이 프로 드라이버의 경우 비거리 향상에 효과적이어서 해외 프로골퍼들이 자주 찾는다고 덧붙였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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