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개막식 대형 소원마 점등식.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 개막식을 열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사업 대상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마사회 장학관에 입주한 농어촌 출신 대학생 40여명과 공익승마 체험 소방관 및 가족 6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뮤지컬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김낙순 회장 인사말, 외빈 축사로 이어졌다. 한국마사회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고위험 스트레스 공익근무자 대상 힐링승마 무료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김철성 소방관이 “한국마사회 공익승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에 온기를 느끼고 말과 사랑에 빠졌다”라며 “오늘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람들이 이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축사를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점등식. 참석자들이 다 함께 버튼을 누르자 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이 켜졌다. 올해 벚꽃 축제 이름 ‘소원을 말(馬)해봐!’를 상징하는 대형 소원마(馬)에도 불이 들어와 방문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김낙순 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와서 말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라며 “시민 누구나 즐기는 소풍 장소로 거듭나고자 한다. 벚꽃축제 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 달라”라고 밝혔다. 

‘소원을 말(馬)해봐’는 14일까지 이어진다. 벚나무가 길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벚꽃로는 무료입장이며 오후 9시까지다. 축제 기간 ‘위시문’ 등 포토존과 각종 소원 이벤트가 준비돼 ‘소원이 이뤄지는 곳’으로 꾸며진다.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포니 퍼레이드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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