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와 뮤지컬과 판소리가 결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 받았던 '아랑가'가 폐막했다.

'아랑가'는 7일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막을 내렸다.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실린 '도미설화'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475년 을묘년을 배경으로 아랑을 둘러싼 두 남자 개로와 도미의 애절한 인생과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월 1일 막을 연 '아랑가'는 한국의 정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판소리를 뮤지컬에 녹여내어 미니멀한 무대와 상징적인 오브제로 뮤지컬과 판소리, 동서양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창작뮤지컬의 수작(秀作)이라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대웅 연출이 합류해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스토리로 관객들과 만났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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