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로버트 할리 지인 “정황상 말 안된다, 아들이 한 걸수도”
로버트 할리 부인 “말도 안되는 소리다”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지인인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할리 아들이 마약한 것 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자 로버트 할리 부인은 “말도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친구인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할리 아들이 마약한 것 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자 로버트 할리 부인은 “말도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피터슨 교수는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로버트가 마약을 했다는 아무 증거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게 지난해 10~11월”이라며 “로버트가 의심받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게 얘기했다. 자신은 그곳(마약 투약 현장)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경찰들이 로버트가 유죄라고 확신하며 진술을 강요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다시 터지면서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기 위해 사건을 찾던 중 로버트를 다시 대상으로 잡고 수사를 지시한 것 같다”며 “수사관들은 증거가 없다고 이미 얘기했지만 고위 경찰이 다시 요구해 그가 다시 잡혀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다.

피터슨 교수는 인터뷰에서 “보통 마약을 산다고 하면 어떤 사람으로부터 구매하지 인터넷으로 주문하지는 않는다. 또 마약을 집에서 발견했다는데 침대 밑에서 마약이 나온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누군가에게 마약 혐의가 있는데 그것을 로버트가 뒤집어쓴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약을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일 수도 있다”라는 추측까지 남겼다.

이에 로버트 할리의 부인 A씨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관련 루머에 대해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이날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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