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대체 얼마나 어렵길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대체 얼마나 어렵길래
  • 조재천 기자
  • 승인 2019.04.14 15:31
  • 수정 2019-04-14 15:42
  • 댓글 0

GSAT, 14일 실시돼... 삼성그룹 채용의 등용문
GSAT 응시생 “중간에 포기하고 뛰쳐나갈 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4일 삼성그룹 채용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GSAT가 실시됐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 직무 적성 검사(GSAT)를 실시했다.

14일 삼성그룹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욕과 LA 등 해외 2개 도시에서 GSAT를 진행했다. 삼성그룹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다. 다만 선발 전형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GSAT는 그룹이 전체적으로 같이 보는 방식을 유지해 오고 있다.

언어 논리와 수리 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 110문항을 115분간 풀어야 하는 GSAT는 모든 문항이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된다. 이날 GSAT가 끝나자 각종 취업 사이트에는 시험 난도가 너무 높았다는 응시자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아질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응시자들의 체감 난도는 그 이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 응시자는 “시험 보는 내내 하반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고, “중간에 포기하고 뛰쳐나갈 뻔했다”, “언어 논리에서 멘탈이 무너지고 수리에서 망했다”는 등의 후기들도 이어졌다. 이날 시각적 사고에서 ‘종이접기’ 문제가 나오는 등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언어 논리와 수리 논리에서 답안을 모두 작성하지 못했다는 후기도 많다.

지난해 GSAT는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 시각적 사고와 추리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들이 유독 많았다. 특히 추리 영역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의 동물을 묻는 문제가 출제돼 한자를 공부하지 않은 응시생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치러진 GSAT에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임원 면접, 직무 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 달 중 건강 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5000여 명 이상이 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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