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다.

15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차지연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이어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터 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측은 지난 11일 “‘안나’역을 맡은 차지연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안나’ 역 추가 캐스팅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윤공주가 전격 합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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