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재호 의원 "오거돈 시장 현장 방문 및 취임 1주년 내 해결 필요"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김근우 구의원 등이 '부산 남구 우암동 부산외대 부지'의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이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년간 방치된 부산 남구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에 대한 개발을 촉구했다.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는 지난 2014년 2월 남산동 캠퍼스 이전 후 방치돼 인접한 도심 상권의 급속한 침체와 우범화 및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년간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단 한 곳도 성공한 곳이 없을 정도로 낙후된 원도심이다.

박 의원은 "우암·감만동 지역은 부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컨테이너 항만으로 인해 불편과 고통만 견뎌 온 지역"이라며 "지난 40년간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부산외국어대학교를 대신할 새로운 경제발전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부산외대 개발방향이 서야 우암·감만동 지역이 이사 가도 되는 지역, 장사해도 되는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다"며 "부산시의 조속한 캠퍼스 개발 대책 확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오는 6월 부산시장 취임 1주년이 되기 전 오거돈 시장의 현장 방문과 더불어 우암동 부산외대 캠퍼스 개발방향을 확정해 줄 것을 부산시에 주문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우암동 캠퍼스가 교육재단 부지라서 지주 동의 없이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시가 물꼬를 터주면 행정적으로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 후 부산 남구 우암동 부산외대 캠퍼스 부지를 취임 1년 내에 개발 방향을 확정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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