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제체조연맹 종목별 월드컵 2주 연속 우승 축하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양학선 체조 국가대표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달 FIG(국제체조연맹) 종목별 월드컵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도마의 신’ 양학선(27·수원시청) 선수를 17일 집무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양 선수는 지난달 14일~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과 같은달 20~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에 잇달아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양 선수는 ‘도마의 신’으로 불리며 한국 체조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오른쪽 허벅지 부상과 오른발 아킬레스건 수술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여파로 2016 리우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고 절치부심하던 양 선수는 지난해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FIG 종목별 월드컵에 출전해 6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양 선수는 오는 6월 제주시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체육대회와 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 정상 등극을 노린다.

염 시장은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리다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부활한 양학선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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