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 ‘고메’가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고메' 냉동 튀김 제품/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 등 ‘고메’ 시리즈 제품 매출이 지속 확대되며 올해 100일 동안 약 2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해에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6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튀김 시리즈 제품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에어프라이어 대중화를 꼽았다. 최근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며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도시의 4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그릴(39.1%), 인덕션(36.0%) 보유율과 비슷한 수치이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최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의 맛? ·품질 리뉴얼을 진행했다.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로 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리뉴얼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냉동튀김 제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도구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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