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마동석이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마블의 차기작 '이터널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18일(한국시각)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더 랩은 마동석(미국명 돈 리)이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이터널스’는 셀레스티얼이라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유전적 발달을 겪고 초능력을 갖게 된 이터널스와 악당 티비언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다. 메가폰은 중국 출신의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잡는다. ‘캡틴 마블’의 애너 보든 감독에 이어 마블로서는 두 번째 여성 연출자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 출연 소식이 보도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극 중 마동석이 맡을 캐릭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동석 측은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마블과 작품 출연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동석은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그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해외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았으나 스케줄 등으로 인해 진출을 미뤄왔다.

한편 ‘이터널스’는 올해 8월 크랭크인, 2020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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