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보이스3'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이진욱이 시즌2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보이스3'에 등장한다.

18일 OCN 새 토일극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측은 미스터리한 눈빛을 가득 품은 이진욱의 모습이 담긴 스틸것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 도강우(이진욱)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모습. 어두운 밤, 인적 없는 거리에서 발견된 그의 눈빛에는 주위를 잔뜩 경계하는 혼란스러움이 가득하다. 사건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한번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고야 마는 냉철한 형사 도강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를 궁지로 몰아넣은 폭발사고 이후 그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앞서 지난 17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범인 검거를 향한 도강우의 의지는 더욱 강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 손으로 잡을 거야. 괴물이 되어서라도'라는 다짐 속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이버 범죄조직 ‘닥터 파브르’의 배후이자 더욱 거대해진 초국가적 악의 카르텔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2가 종영된 이후로도 '이진욱이 아닌 도강우를 상상할 수 없다'는 호평을 얻었던 이진욱 역시 이와 같은 도강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빠르게 캐릭터에 몰입해 더욱 강해진 도강우를 완성해가고 있다는 후문.

제작진은 "폭발사고 이후 많은 것이 달라진다. ‘보이스3’의 도강우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악의 근원을 처단하고자 하는 그의 진짜 본질엔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내적 갈등을 겪으며 더욱 강렬해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보이스’ 시리즈가 추구해왔던 진짜 귀 기울여야 할 범죄 속에서 도강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오는 5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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