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닛산 최고성과책임자(CPO) 출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사진=현대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직에 닛산의 최고성과책임자(CPO) 출신인 호세 무뇨스 사장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다음 달 1일부터 합류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와 생산 운영 최적화,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현장 상황과 시장 동향, 시급한 현안들을 최고 경영층에 직접 보고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사업구조 구축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미주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한편, 해외 권역별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도입한 권역본부 체제가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과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 닛산에 합류한 이후엔 유럽법인 판매·마케팅 담당과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등을 거쳐 CPO 겸 중국법인장을 역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세 무뇨스는 인상적인 성과를 냈으며 현대차 사업 전반의 비전과 동기 부여에 기여할 검증된 리더"라며 "수십 년에 걸친 자동차와 기술에 대한 경험은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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