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방송인 서민정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모자를 선물한 것이 홍보 차원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민정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을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선 "해명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며 "방송 중의 일이라 더 신중하게 확인해보고 말씀드리려 했고,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께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해명을 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하셔서 오해가 해소되길 기다리며 늦어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지인은 제가 초대한 게 절대 아니다.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라서 이번에 방탄소년단을 모시고 싶어 방송국에 제안했고, 그 후 저의 지인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초대 받아 오게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담당 프로듀서분게서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올 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드렸다고 해서 지인분과 담당 피디님이 상의한 후 저와 지인은 아이디어를 냈다. 미리 만들어진 선물이 아니라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비디도 생각하고 이니셜도 넣자고 한 후 제작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민정은 "정말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 밖에 없었는데 오해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논란 후 다시 한 번 확인하려고 담당 피디님과 방탄소년단 매니지먼트에 전화했는데, 전달된 선물이 시제품이 아니고 홍보성이 아니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셔서 혹시라도 제가 나서는 게 방탄소년단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피해가 갈까봐 따로 해명 드리지 못했다. 이 일로 방탄소년단 언급하게 돼 멤버분께도 팬들께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민정은 지난 14일 미국 라디오 방송 'Sirius XM'에서 방탄소년단에게 모자를 선물했으나, 지인 업체의 홍보를 위해 선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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