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사건 당시 여성 동승자 탑승, 유인석 “저 사람 FT아일랜드 멤버다 빨리 나갈 수 없느냐” 말해
최종훈 사건 당시 여성 동승자 탑승, 유인석 “저 사람 FT아일랜드 멤버다 빨리 나갈 수 없느냐” 말해
  • 고예인 기자
  • 승인 2019.04.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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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사건, 유리홀딩스 유인석 “저 사람이 FT아일랜드”
최종훈 사건 경찰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 아냐”
당시 함께 술마시던 유인석 파출소 찾아오기도 해
최종훈 사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파출소 찾아와 직업 밝히기도 해,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음주운전 적발 후 언론 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수사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 연합뉴스
최종훈 사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파출소 찾아와 직업 밝히기도 해,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음주운전 적발 후 언론 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수사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저 사람이 FT아일랜드 멤버다”로 불거진 오해?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음주운전 적발 후 언론 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수사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19일 최종훈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사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에서 적발됐을 당시 한남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도 포렌식해 분석했지만, 최종훈과 관련한 금품 등 지시가 오간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그는 단속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 원을 건네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에 적발된 최종훈은 1차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으며 경찰관이 뇌물 제안을 거절하자 2차로 도주를 시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결국 최종훈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 250만원 판결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이 연행됐을 당시 최종훈은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혔다. 또 최씨의 차에는 일반인 여성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직업이 죄를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음주운전에서는 직업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당시 최종훈과 함께 술을 마셨던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 버닝썬 직원 김모 씨가 파출소에 찾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 대표는 ‘저 사람이 FT아일랜드 멤버다. 빨리 나갈 수 없느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파출소 경찰관은 최종훈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경찰은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최종훈에게 연락한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장 A씨에 대해서는 “기존에 입건된 윤모 총경,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지휘 라인에 있던 사람과의 연결 고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용산서가 2016년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수립한 계획에 따라 당시 사건 관계인인 최종훈에게 조사과정에 불편함이 없었는지 등을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최종훈과 친분을 쌓은 것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나온 점을 두고는 “정확한 기억은 없으나, 최씨의 생일과 같은 3월7일에 전화했다면 주민등록번호를 보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