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구호물품·마필진료 약품 등 2000만원 상당 전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이 박춘식 화랑승마장 사무국장(가운데)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철수 속초시장.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20일 산불 화재 피해를 입은 말산업 현장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했다. 

21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최근 강원도를 덮쳤던 대규모 산불로 인해 실내승마장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속초 화랑승마장(공공승마장)을 방문해 2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마필진료약품을 전달했다. 

화랑승마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상무예 교실, 방과 후 승마교실, 화랑도 체험 교육 등을 시행하며 마상무예 지도자 및 기사 선수 육성을 책임지던 곳이다. 

김 회장은 김철수 속초시장과 함께 피해 승마장 관계자를 만나 말산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현장의 고통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강원 산불에 피해 입은 분들께 많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산업 전문기관으로서 조속히 피해 현장이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는 수의, 장제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마사회 임직원들도 동행해 현장 복구를 돕고 승마장 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장제, 진료 등 간단한 활동을 벌였다. 

과천=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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