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밀정원 성락원, 오는 6월 11일까지 개방
성락원, 소쇄원, 부용동과 함께 국내 3대 정원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성락원이 오는 6월 11일까지 개방된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비밀의 정원’ 성락원이 200년 만에 개방된다.

성락원은 1790년대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조성됐다. 19세기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의 정원으로, 일본 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의 별저로 쓰였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였다.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있는 성락원은 조선시대 서울 도성 안에 위치한 몇 안되는 별서정원으로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이다. 지난 2008년 명승 제35호로 지정됐다. 성락원은 '성밖 자연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락원은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국내 3대 정원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 월·화·토요일 주 3회, 하루 7회, 회당 20명씩 이뤄지며 관람료는 만원이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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