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0년 동안 비공개된 '성락원'
'성락원' 서울 몇 안되는 별서 정원
2008년 '성락원' 명승 제35호로 지정
비밀의 정원 '성락원' 민간인들에게도 공개, 200년 넘게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 속 ‘ 비밀의 정원’이 공개가 됐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200년 넘게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 속 ‘ 비밀의 정원’이 공개가 됐다.

서울시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락원(城樂園)이 23일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민간에 개방이 됐다. 

성락원은 서울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별서(별장) 정원으로 2008년 명승 제35호로 지정됐다.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국내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살리고 인간 손길을 최소화해 조선시대 정원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락원 내원에는 연못인 영벽지가 있는데 이곳 바위에는 추사 김정희 글씨가 새겨져 있다.

성락원은 1790년 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황지사라는 인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 철종 때 이조판서 심상응의 정원으로, 일본 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의 별저로 쓰였다. 

성락원이라는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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