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만점활약' 유강남, 연이틀 결승 홈런…LG 5연승 휘파람
'공수 만점활약' 유강남, 연이틀 결승 홈런…LG 5연승 휘파람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4.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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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이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 5연승을 이끌었다. /LG 제공
유강남이 2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 5연승을 이끌었다. /LG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LG의 안방마님 유강남(27)이 만점 활약으로 5연승을 이끌었다.

LG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서 2-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LG는 18승 11패를 기록해 NC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0승 19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전날 경기서 8-0 완승을 거둔 LG는 이날 접전 끝에 재역전승을 신고했다. 이틀 연속 승리의 중심에는 주전 포수 유강남이 있었다. 유강남은 전날 경기서도 2회초에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30)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에이스 윌슨(30)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7이닝 역투를 끌어냈다. 윌슨은 27일 경기 후 유강남의 리드와 수비가 더 영리해지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팀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방마님의 맹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LG는 3회초 정주현(29)의 3루타와 이천웅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30)의 무실점 호투로 6회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7회 한계 투구 수에 다다른 켈리가 선두 강민호(34)에게 3루타를 내줬고,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박계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LG는 유강남의 한방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9회초 1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유강남은 상대 투수 최지광(21)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유강남의 홈런은 연이틀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수비에서도 유강남의 존재감은 빛났다. 안정적인 수비와 편안한 리드로 켈리의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켈리는 경기 후 “유강남의 공격적인 리드로 경기가 빨리 진행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유강남과 호흡이 점점 더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류중일(56) 감독은 “켈리가 7이닝을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쉽다.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고, 공격에서도 결승 홈런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유강남은 “이길 수 있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막판 고우석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 와서 타격 감각이 좋아진 것 같다. 우리 팀 평균자책점이 좋은 것은 투수들 영역이 뛰어난 것이고, 내 영향은 없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서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잠실구장에선 두산이 롯데를 9-2로 꺾었다. 두산은 선발 이현호(25)가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외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가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선 SK가 KT에 8-3으로 이겼다. SK는 8회말 2사 1,3루서 터진 한동민(30)의 결승타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창원NC파크에선 NC가 한화를 10-4로 대파했다. 선발 이재학(29)이 6.1이닝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고, 나성범(30)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고척스카이돔에선 키움이 KIA를 13-5로 제압했다. 키움은 5회초에만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5회말 타자 일순 하는 등 5점을 뽑아 재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