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구조조정, 채권단·기업 노력 우선…정부는 지원 역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채권단과 기업의 조치와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는 구조조정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서 제출…조양호 경영권 포기

한진해운은 25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신청서와 함께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 포기 각서와 런던 사옥의 매각 등을 포함한 자구계획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자율협약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채권단은 추후 발생할 분쟁을 막기 위해 경영권 포기 각서를 함께 제출받는다.

 

■ 간판은 저축은행, 금리는 대부업체…돈놀이 끝판왕

최근 들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신용대출 대부분에 법정 최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연 27.9%로 7%포인트 떨어지면서 대부업체들이 대출금리를 내렸지만, 저축은행들은 이전처럼 20%대 고금리 대출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저축은행 중 법정 최고금리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모아저축은행이었다.

 

■ 지자체 수돗물값 줄줄이 오른다

올해 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돗물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현저하게 낮은 상수도 요금을 내년까지 생산원가 대비 현실화율을 평균 90%까지 인상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2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거나 인상을 추진 중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수돗물 가격 인상을 정례화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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