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결정적 오심, 골든스테이트-휴스턴 명승부에 찬물
경기 막판 결정적 오심, 골든스테이트-휴스턴 명승부에 찬물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4.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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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왼쪽)와 케빈 듀란트가 2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 2018-2019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이야기하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경기 막판 결정적인 오심이 명승부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2018-2019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경기 막판 2분간 3개의 오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3개의 오심 모두 골든스테이트에 유리한 판정이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접전 끝에 104-100으로 이겼다. 심판의 오심이 아니었다면 승부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었다. 

NBA가 공개한 ‘2분 리포트’에 따르면, 스테판 커리(31)는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6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어야 했다. 골든스테이트가 100-95로 앞선 당시 공격을 시도하던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30)과 그를 수비하던 커리 사이에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뒤로 밀린 하든은 사이드라인을 밟았고 공격권은 골든스테이트에 넘어갔다. NBA 리포트는 “커리가 하든의 진로를 방해했다. 사이드 라인 터치 전에 커리의 파울이 불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커리는 이미 5반칙으로 파울 트러블 상황이었다. 제대로 된 판정이 나왔다면 파울 아웃을 당해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봐야 했다. 하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커리는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그는 100-98로 쫓기던 경기 종료 24초 전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오심은 경기 종료 51초 전에 일어났다. 클레이 톰슨(29)이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축발이 떨어졌지만 심판은 트래블링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골든스테이트가 103-100으로 앞선 종료 5초 전에는 커리의 반칙이 또 한번 불리지 않았다. 루즈볼 상황에서 커리가 에릭 고든(31)의 팔을 끌어당겼으나 고든의 사이드라인 터치가 선언됐다. 판정에 항의하던 크리스 폴(34)은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 당했다.

만약 커리의 반칙이 지적됐다면 휴스턴은 자유투 득점으로 103-102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골든스테이트가 폴의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를 가져가며 104-100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마이크 댄토니(68) 휴스턴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심판이 판정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비록 졌지만 선수들은 이길 만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든은 “불려야 할 반칙이 불리는 공정한 경기를 원한다”며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