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식물원, 공원+식물원=보타닉 공원
서울식물원, 주제원은 유료 운영돼
서울식물원. 1일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원해 시민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서울식물원이 1일 정식 개원한다.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서울식물원은 총 면적 50만 4000㎡로 축구장 70개 크기를 자랑한다. 이 중 10만 6000㎡가 식물원 공간이다. 현재 보유 중인 식물 3100여 종을 8000종까지 확보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형 식물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식물 수집과 기관 교류, 연구, 증식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식물원을 임시 개방했다.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운영 전반을 시범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4월 말까지 총 250만 명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온실과 주제 정원에는 희귀, 멸종 위기종,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수입종 등 식물이 식재돼 전문 인력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유료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인은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2일부터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제로페이 결제 시 30% 할인받을 수 있다. 11일부터 12일까지 정식 개원에 따른 축하 행사로 열린 숲 ‘진입 광장’에서는 공연과 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이 큐 왕립 식물원,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처럼 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캡처

조재천 기자

키워드

#서울식물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