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화 목록 탭 광고 / 사진=카카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대화 목록 탭에 광고 상품을 선보이는 베타(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작된 광고 서비스는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대화방 목록 탭에 배너 형태로 노출된다. 일반적인 배너 광고와 달리 광고 내용에 따라 카톡 안에서 구매·예약·회원가입 등이 원클릭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일부 사용자는 대화창 내에 광고가 뜨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대화방 목록 탭에 광고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광고 확대로 불편을 느낀 이용자들이 떠나는 일이 없도록 베타 기간에 광고의 위치와 크기 등을 다양하게 시험하면서 사용자 및 광고주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기에는 한정된 광고주를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 운영 기간을 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카카오톡의 이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베타 기간이 끝난 후 모든 사용자에게 전면 적용할 계획으로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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