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최근 기름 값이 11주 연속으로 올랐다.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로 기름값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유할인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오전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에 육박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90.96원으로 전일보다 13.72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기름 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24.56원 오른 1589.66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였다.
◆ 주유패턴 맞는 카드 선택
우선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중 선택한 한 곳에서 주유 이용금액의 10%를 결제일 할인해준다.
아울러 ▲정비소·주차장 이용금액 10% 결제일 할인 ▲편의점·커피·택시 5% 결제일 할인 ▲롯데시네마 5000원 현장할인도 제공한다.
‘카라이프 삼성카드 디스카운트 플러스(DISCOUNT+)’는 전월 기준 50만원 이상 이용 시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90원 결제일 할인해 준다.
여기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2만원 결제일 할인 ▲카카오 드라이버 10% 결제일 할인 ▲엔진오일 교환 2만원 현장할인 ▲모든 가맹점 기본 0.5% 결제일 할인 ▲코스트코 등 마트, 소셜커머스 1% 결제일 할인 ▲커피전문점·편의점 2% 결제일 할인 ▲영화 티켓 5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도 준다.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전 주유소(충전소 포함) 리터당 110~150점 포인트리 적립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오토 라이프(Auto Life)서비스는 최초 카드 사용등록일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탄탄대로 온리유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오토 라이프 서비스 월 통합 적립한도 1구간(4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1만원 청구할인 ▲차량정비, 주차장, 세차장 업종 5% 적립 ▲이동통신 자동납부 5% 적립 ▲플러스O2O 이용금액 5% 적립 ▲맥스무비 영화 예매 시 3500원 현장할인 ▲놀이공원 30~50% 현장할인이 있다.
‘롯데 올 마이 드리이빙(All MY DRIVING)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올마이 드라이빙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혜택에는 ▲주유소(가스충전소) 리터당 80원 할인 ▲시내버스·지하철·택시 10% 할인 ▲롯데카트 10% 할인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2만5000원 현장할인이 있다.
‘우리 모스트(Most)카드’는 주유 예약/결제 및 자동차 관련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SK 네트웍스의 'MOST' 앱과 우리카드가 제휴해 출시했다.
일반 SK주유소 보다 SK네트웍스 Most 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최대 200원 청구 할인해준다. 단, 전월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에 월 최대 3만원까지 가능하다.
'클럽 모스트(CLUB MOST)'란 유료 멤버쉽도 있다. 연회비 3만원을 내고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주유 할인, 무료 세차, 각종 정비 할인 등의 자동차 관련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M-경차전용카드(유류세환급)’는 유류세 환급과 주유할인 혜택을 제공해 경차운전자가 주목할 만 하다.
현대 경차전용카드는 유류세 환급 혜택에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에서 주유 시 전월실적에 따라 리터당 200원 혹은 400원 할인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및 타이어 펑크 수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현대해상 자동차 보험료 결제시 3만원의 할인 혜택도 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대부분의 주유할인카드 메인 혜택인 기름 값 할인의 경우 할인되는 정유사가 정해져있거나 리터당 정액할인 또는 이용금액당 정률할인 등으로 할인 방식이 다르다”며 “본인의 주유 패턴에 맞춰 꼼꼼히 비교해보고 발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oon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