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1000명 대상 OTT 인지 설문조사 '티빙' 63.3% 알고 있다.
티빙몰 운영등과 같은 다양한 도전 중
tvN에서 방영중인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하숙> / 제공=CJENM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와 예능은 무엇인가. CJ ENM은 tvN, Mmet, OCN, Olive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방송 채널을 통해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스페인 하숙>,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종방했지만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받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도깨비> <응답하라> 시리즈, 6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까지. 그럼 이러한 콘텐츠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JENM이 운영하고 있는 OTT서비스 ‘티빙’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 플랫폼보단 콘텐츠 중심으로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NM 사옥에서 tvN ‘크리에이터 톡’가 진행됐다. 참석한 정종연 PD는 “tvN이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간섭하는 손이 덜했다는 점이다. 어떤 걸 진행하는 과정에서 터치하는 부분이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한 <윤식당2>, <신서유기6>, <알쓸신잡3> 등 콘텐츠 제작에 성과를 낸 tvN 대표 PD인 나영석은 40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CJ그룹 이재현 회장(27억 2700만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처럼 CJENM는 제작자의 작업을 존중해주고 결과가 좋으면 확실하게 성과급을 지급하며 콘텐츠 중심으로 제작해 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국내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글로벌티빙을 통해 공개된 <프로듀스 48> / 제공 = CJENM

티빙은 지난해 ‘글로벌 티빙’서비스를 공개했다. 글로벌 티빙은 기존 콘텐츠 해외사업의 한계로 지적됐던 국가별 유통 시차와 해외 플랫폼 대상 콘텐츠 일회성 판매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국가별 시차 없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을 융합한 전략으로 CJ E&M 콘텐츠의 새로운 글로벌 OTT 유통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프로듀스 48>과 같은 해외시청자와 팬덤이 많은 프로그램을 글로벌 티빙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해외시청자들을 잡겠다는 취지였다.

글로빌 티빙은 <프로듀스 48> 방영 당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앞으로 글로벌 티빙의 추가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CJ ENM은 여러 가지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티빙은 다른 OTT 서비스와 달리 콘텐츠 관련 상품 판매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신서유기>, <윤식당> 시리즈 등 많은 인기를 받았던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티밍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현재 티빙은 CJENM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은 국내 다른 OTT 서비스들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차별성을 가지려고 콘텐츠를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하며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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