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자리·출산·육아·의료·노후 등 상황별 복지 정보 모두
복지부, ‘2019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안내책자 펴내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복지서비스(23개 중앙행정기관, 400여 개 서비스)를 한 권에 담은 ‘2019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펴냈다.

제공= 보건복지부

이 책(총 381페이지)에는 국민이 처한 상황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수록했고, 생애주기별·대상특성별·가나다순 색인도 제시해 복지서비스를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책자는 약 400여 종의 복지사업을 기준으로 올해 변경되는 사항 및 새롭게 도입되는 사업을 포함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교육, 일자리, 생계 및 돌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사업으로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중고생 1500명 장학금지원)’, ‘청년구직활동지원금(취업을 준비하는 18~34세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준비비용 지원)’ 등 교육·고용 사업 및 ‘다함께 돌봄’,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등 돌봄 사업을 추가했다.

기존 사업에서 변경된 사업의 기준, 내용은 지난 4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아동수당 10만 원 지급, 소득하위 20% 노인(65세 이상)에 기초연금 30만 원 인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내책자에 현장공무원, 사회복지사 등 대상 설문조사, 사회보장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92개 지방자치단체 257명 참여), 일선 사회복지 종사자는 안내책자의 사업목록 및 내용 구성, 설명 수준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만족’ 이상 75%)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개선 및 추가로 필요한 분야로는 ‘국가법률지원사업’(41%), ‘지방자치단체 대표사업(32%)’ 등을 꼽았다.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안내서에는 무료 법률상담 등 ‘법률복지’ 분야를 새롭게 편성해 법률구조 제도 등 법률상식, 무료 법률상담기관 안내 등을 추가했다.

복지부는 더 많은 국민이 보다 쉽게 사회보장제도를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 및 지역자활센터, 고용센터, 국민연금·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등 전국 8000개 기관에 책자(14만5000부)를 배포해 누구나 열람해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휴대하기 편한 ‘주요사업50 소책자’, 큰 글자로 인쇄된 ‘노령층30 안내책자’, 대상별(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노령층, 장애인) ‘전자책(e-book)’ 및 ‘QR코드(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포함)’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김문식 복지부 사회보장총괄과장은 “향후 국민이 복지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매년 안내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더욱 쉽게 이용하고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 발간 외에도 다양한 홍보방식을 활용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월부터 아동·노인 등 대상별·위기상황별 정책 대상자에게 복지부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맞춤형 정책을 소개하는 등 대상별·위기상황별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라며, “일선 서비스 제공기관 등에서 이 책을 활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별·기관별 맞춤 정보를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원문 제공 및 저작권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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