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극한직업 등 영화 콘텐츠 흥행…엣지· 셀렙샵 등 브랜드로 커머스 매출 성장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CJ ENM이 올해 1분기에도 1조원대 매출과 900억대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을 비롯, 전 사업 부문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결과다.

CJ ENM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1조 1048억원,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 ENM은 1분기 비수기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와 브랜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체 기획개발Z3;제작 역량을 강화하며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견조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38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 연계 상품 강화 및 통합 미디어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3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1조 368억원으로2018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베라왕',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자체 기획 및 제작 작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매출 1041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배급점유율 35%를 차지했으며, '닥터퀸(베트남)'이 터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매직 카펫 라이드2(터키)' 등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됐다.

음악 부문은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등 IP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의 콘서트 매출을 경신해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아이즈원', '프로듀스X101' 등 자체 제작과 해외 합작 IP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튼튼한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 기생충, 프로듀스X101, 베라왕 등 2분기에 선보일 프리미엄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