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어뜨러무차'·'개치네쒜' 등 순우리말 화제
'어뜨러무차' 무거운 물건 들 때 내는 소리
어뜨러무차.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순우리말 퀴즈가 나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신기한 어감의 순우리말이 최근 화제다. 12일 오전 드라마 큐브에서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재방송되면서 순우리말 ‘개치네쒜’, ‘어뜨러무러차’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선 재채기를 한 이에게 주위 사람들이 “블레스 유(Bless you)”라고 외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재채기를 하고 빠져나간 영혼에 귀신이 들지 않게 신이 보호해 주기를 기원하는 것에서 시작된 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블레스 유’와 비슷한 순우리말이 있다. ‘개치네쒜’라는 단어가 그 주인공이다.

‘개치네쒜’ 외에도 생소하고 재미있는 순우리말이 많다. 어린아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내는 소리인 ‘어뜨무러차’,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플 때 힘을 쓰면서 내는 소리인 ‘익힝’, 무엇인가가 잘못됐음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신기하게 여길 때 내는 소리 ‘얄라차’ 등이 그것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KBS2에서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 쇼로 출연자들은 10문제를 모두 풀어야 퇴근할 수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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