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진그룹의 총수 확정 소식에 한진칼과 한진칼우 등 관련주가 강세다. 총수 지정으로 인해 경영권 분쟁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경영권 안정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15분 현재 한진칼 주가는 전일대비 11.61% 오늘 4만85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칼우는 7%, 한진은 4.7%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의 경우 거래량이 전날(117만주)보다 5배 이상 급증했으며, 골드만삭스와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집중됐다. 또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을 통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몰렸다.

한편, 전날 한진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차기 총수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적시해 정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그룹 동일인(총수) 지정 서류를 공정위에 제출함에 따라 일각에서 불거졌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누나)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동생)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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