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스스로 차량 공기 정화하는 기술 개발... "신차에 순차적 적용"
현대·기아차, 스스로 차량 공기 정화하는 기술 개발... "신차에 순차적 적용"
  • 강한빛 기자
  • 승인 2019.05.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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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미세먼지 '매우나쁨'도 10분안에 '좋음'으로 정화
사진=현대·기아자동차
사진=현대·기아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스스로 차량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앞으로 출시되는 현대·기아차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차량 내부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단계로 떨어지면 ‘좋음’ 단계가 될 때까지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탑승객은 수시로 변하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나 공기청정기 작동에 신경을 쓸 필요 없이 항상 깨끗한 실내 공기 속에서 이동을 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미세먼지 표현방식에 따라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를 기본으로, 각 단계를 다시 4분할해서 탑승자에게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총 16단계로 AVN (Audio?Video?Navigation) 화면 또는 공조콘트롤 패널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는 연동제어도 함께 실행된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은 현대차·기아차가 차량용으로 개발한 레이저 기반의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렌즈 부분의 공기 유속을 높여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별도의 청소를 하지 않아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외부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집진층을 증대한 고성능 콤비필터도 개발했다. 초미세먼지 포집율을 기존94%에서 99%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헤파필터 등급 기준 E10에 준하는 성능으로 차량에 적용되는 필터류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이상 단계의 외부 환경 일지라도 최대 10분 이내에 실내 공기를 ‘좋음’ 단계로 정화한다는 게 현대·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언제든 프리미엄한 공기를 탑승객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