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CA, 16일 ‘2019 월드 커피 챔피언 갈라쇼’ 개최...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5인 참석
WBC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전주연 바리스타 참석해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월드 챔피언이 내려주는 커피는 역시 뭔가 다르다” 2019 월드 커피 챔피언 갈라쇼에 참석한 김 모씨 (서초구)

국가대표 타이틀은 역시 아무나 다는 것이 아니였다. 그들이 내려준 커피는 향부터 달랐다.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스페셜티커피협회) 한국 챕터는 1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9 월드 커피 챔피언 갈라쇼’를 개최했다.

SCA 한국 챕터는 1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9 월드 커피 챔피언 갈라쇼’를 개최했다./사진=임세희 기자

이날 ‘2019 월드 커피 챔피언 갈라쇼’에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 WB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전주연 바리스타를 비롯해 2019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Korea Coffee Championships, KCC)대회에서 선발된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5인 최원재 바리스타, 정형용 바리스타, 박현웅 바리스타, 한지안 바리스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커피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시연한 웰컴 드링크 제공을 시작으로 국가 대표 선수들의 대회영상이 행사장 후방 대형스크린에 비춰져 당시 대회 날의 생동감을 재현했다.

이어 SCA 한국 챕터는 한국인 최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의 탄생을 축하함과 동시에 전주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우승자의 시연을 선보였다. 전주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우승자는 2019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 스토리와 참관인과 함께 진행하는 커피 시연을 선보이며 장내의 소통을 이끌어 냈다.

전주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우승자가 시연을 하기 앞서 참가인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세희 기자

더불어 전주연 바리스타와 2019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 대회에서 선발된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4인 최원재 바리스타, 정형용 바리스타, 박현웅 바리스타, 한지안 바리스타 등 총 5인의 토크쇼를 진행했다. 각 선수들의 세계대회 출전 스토리를 듣고 자유롭게 질의가능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종목을 바꾼다면 어떤 종목으로 교체할건지에 대한 참관인의 질문에 박현웅, 정형용 바리스타는 “KBrC(Korea Brewers Cup Championship)에 도전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이에 한지안 바리스타는 “교체한다면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KCTC(Korea Cup Tasters Championship)에 도전할 것”이라며 “그 대회에는 티스푼만 준비해가면 된다는 소리가 있다”고 말해 국가대표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 전주연 바리스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 “세 가지 목표를 정했다”며 “먼저 첫 번째는 부산을 커피도시로 만들어 커피하면 부산이 떠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바리스타의 직업 가치관을 전문적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직업적 가치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한국의 뛰어난 농업기술을 커피농가에 접목시켜 생산국으로서의 스페셜티 커피를 개발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SCA 한국 챕터는 향후 SCA 한국 챕터의 활동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여 최근 주목받는 한국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임소정 SCA 한국 챕터 의원은 “올해 11월 대만에서  WCRC(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이 개최된다”며 “다음에 이루어질 대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세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