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만물상’ 멸치볶음이 눈길을 끈다. 최근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황지희 요리 연구가가 멸치볶음 레시피를 선보였다.

멸치볶음을 만드는 방법으로 먼저 잔멸치 400g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중불로 볶아 냉장고 냄새를 없앤 뒤 체에 걸러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다음 잣과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각종 견과류 1컵을 기름을 넣지 않은 마른 팬에 중불로 5분간 볶는다.

이후 설탕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맛술 1큰술, 간장 1큰술을 섞어 멸치볶음 양념을 만들어 둔다. 파뿌리로 기름을 낸 뒤 멸치를 볶고, 파 향이 진하게 나면 파뿌리를 건져낸 뒤 기름에 잔멸치를 넣는다. 이때 멸치가 타지 않게 약불이나 중물로 볶는다.

볶은 멸치에 견과류를 넣고 함께 볶아 준 다음 채를 썬 홍고추와 통깨를 넣고 양념과 같이 골고루 섞으면 완성된다.

이날 황지희 요리 연구가는 “설탕만 넣으면 입자가 굵어서 식감이 안 나고, 올리고당만 넣으면 딱딱하다”고 팁을 전수했다. 또 최은정 박사는 “파뿌리에는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파보다 2배가 더 많이 들어 있다”며 “훨씬 더 진하고 단맛이 난다. 알리신 성분은 휘발성이 강해 멸치 잡내 제거에 탁월하다”고 말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