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단역배우 양소라, 성폭행 피해자
양소라, 조사 중 2차 피해 입어
고 양소라 씨의 사연이 논란이 됐다./ KBS 2TV '제보자들'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고 양소라 씨의 사연이 논란이 됐다.

23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지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양소라 씨의 생전 진술이 모친의 입을 통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모친은 "딸은 성폭행과 성추행 피해를 입고도 검찰 수사 단계에서 힘든 일을 겪었다"라고 주장했다.

모친은 "수사관이 반항하거나 소리라도 질러야 했던 것 아니냐라는 등 피의자 입장의 발언을 했다더라"라면서 "신음소리까지 내라고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수사관들을 찾아간 제작진은 이렇다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

고 양소라 씨는 드라마 단역배우로 일하던 중 보조출연 담당자와 술자리를 가진 뒤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12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앞서 지난 4월 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양 씨 모친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남긴 말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 씨는 "가해자의 성기를 그려 오라"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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