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격려금 300만원도…노조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예정
한화토탈 대산공장 / 제공 = 한화토탈 제공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파업기간 중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탈 노사가 임금 2.7%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24일 한화토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본교섭에 들어간 노사 양측은 2박 3일간 논의 끝에 이날 새벽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노사는 임금을 2.7% 인상하고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양측은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측은 종전에 제시했던 주장에서 긴 논의 끝에 합의점을 도출 할 수 있었다. 노조는 애초 임금 4.3%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 측은 2.3% 인상을 주장해 왔다.

노조는 27일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결과 찬성 의견이 많으면 파업 노조원 750명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토탈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월 23∼28일 1차 파업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파업 중인 지난 17일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와 주민 수백 명이 진료를 받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이정민 기자

키워드

#한화토탈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