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추출 방식 따라 맛과 향도 달라
[한국스포츠경제 조재천 기자] 최근 대한민국은 이른바 ‘커피 공화국’이라고도 불린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커피 마니아들은 질 좋은 커피를 찾고, 다양한 취향에 걸맞게 커피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카페에 가면 콜드 브루, 핫 브루, 듀얼 브루 등을 메뉴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brew’는 오랜 시간 동안 맛이 우러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 ‘brew’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어느덧 쉽게 볼 수 있는 단어로 인식되기까지 커피 시장이 그만큼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해 왔다는 걸 방증한다.
◆ 뜨거운 물과 만나 핫 브루(Hot brew)
커피 원두를 갈아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식을 핫 브루라고 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추출 방식이다. 뜨거운 물로 우려내어 풍부한 맛과 향이 장점인 핫 브루는 상대적으로 커피 추출 방식이 간편하다.
◆ 젊은 층 입맛 사로잡은 콜드 브루(Cold brew)
콜드 브루는 핫 브루와 다르게 커피 가루에 상온의 물을 붓고 일정 시간 동안 천천히 우린다. 커피가 추출되는 시간 동안 커피 원두가 지닌 쓴 맛과 신 맛이 빠져나가 순하고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콜드 브루는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커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핫 브루+콜드 브루, 듀얼 브루(Dual brew)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출시한 ‘조지아 크래프트’는 핫 브루와 콜드 브루를 결합한 듀얼 브루(Dual brew)로 커피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핫 브루의 풍부한 첫 맛과 콜드 브루의 깔끔한 끝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