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배구조위, 부사장 16명 대상으로 PT 등 개시
KT 황창규 회장 / 사진=KT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KT가 다음 달부터 부사장급 이상 내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선임 프로그램을 본격화 한다. 현직인 황창규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 산하 지배구조위원회는 6월부터 KT 또는 계열사에 2년 이상 재직한 부사장 직급 이상 16명을 대상으로 후임 CEO(최고경영자) 선임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선임 프로그램은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통해 부사장들이 3년간 수행한 업무와 성과, 올해 할 업무 등을 보고받고 종합적인 평가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장 후보자들을 추려나간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르면 9월부터 사내 후보군과 별개로 사외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치펌(헤드헌팅) 추천과 공모를 받을 계획이다.

지배구조위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2~3개월 앞둔 12월이나 내년 1월쯤 최종 차기 회장 후보군을 복수로 회장 후보심사위원회에 보고한다. 회장 후보는 심사위원회와 이사회에서 단수로 확정된 뒤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앞서 KT는 작년 정기 주총에서 정관을 개정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 회장후보심사위, 이사회, 주총으로 단계화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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