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U-20 선수, 월드컵서 잘해도 다음 A대표 소집 선발 확률 낮다”
벤투 감독 “U-20 선수, 월드컵서 잘해도 다음 A대표 소집 선발 확률 낮다”
  • 축구회관(서울)=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5.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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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관찰할 것”
“정우영 발탁 없이 지금 명단으로 충분”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파울루 벤투(5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을 중장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한 성인 축구대표팀(A 대표팀)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U-20 대표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그들 중 A 대표팀에 한 번 이상 소집된 선수가 있다. 꾸준히 관찰하는 인력풀 안에 든 선수도 일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단기적인 활약을 놓고 추후에 발탁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관찰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라고 주장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월드컵이 열리는 폴란드에 체류하고 있다. 25일 포르투갈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으로 패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28일), 아르헨티나(6월 1일)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3월 A매치 명단에 발탁됐던 이강인(18ㆍ발렌시아 CF)이 합류해 큰 관심을 받는다.

벤투 감독은 U-20 대표팀 선수가 이번 월드컵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더라도 다음 A 대표팀 소집 때 선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선수들이 성인 무대에 가서 또 다른 환경에 처하고 다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꾸준히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U-20 대표팀에서 제외된 정우영(20ㆍ바이에른 뮌헨)을 이번에 소집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은 올 시즌 대부분을 뮌헨 2군팀에서 보냈다. 어린 선수가 뮌헨이란 구단 1군에서 정기적으로 뛰기란 힘들다는 것도 안다. 소속팀 일정이 없었다면 U-20 월드컵에 출전했을 것이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관찰, 분석하고 있다”며 “지금 이 명단으로 대표팀을 운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우영은 다음 시즌에 어떤 활약을 하는지 지켜보겠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