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박광섭 경기도선관위 사무처장이 ‘경기도교육청-경기도선관위 미래유권자 교육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유권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뜻을 함께 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이재정 도교육감과 박광섭 경기도선관위 사무처장은 ‘경기도교육청-경기도선관위 미래유권자 교육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세부 내용은 △학생 대상 선거체험활동과 선거교육프로그램 운영 △미래유권자 연수 프로그램 운영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참정권 교육을 위한 인력·콘텐츠·시설 지원 협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선관위와 청소년 리더 연수, 미래유권자 열린 캠프, 새내기 유권자 연수, 민주주의 선거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선관위는 다음달부터 교육청의 ‘지역청소년교육의회’에 적합한 선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을 시작한다.

이 교육감은 “민주시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일상적인 삶에서 시민으로 교육되고 시민으로 형성되는 것”이라며 “학생중심과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은 교장공모제에도 학생과 학부모 참여를 확대했기 때문에 선관위와 오늘 맺은 인연은 더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생들이 실질적 교육수요자로서 교육감 선거에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니, 다른 선거와 달리 교육감선거 투표권자를 고등학교 연령인 16세까지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무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선거·정치 교육환경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운영과정을 지속적으로 평가해서 잘된 부분은 확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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