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궁금한 이야기 Y', 31일 오후 8시 55분 방영
궁금한 이야기 Y. 31일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50대 사업가의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들여다봤다. / SBS '궁금한 이야기 Y'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3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국내 범죄 조직 ‘국제 PJ파’의 부 두목 조 씨와 50대 남성 사업가의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22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모텔에서 60대 2명이 유서 한 통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사건을 조명했다. 이들이 남긴 유서에는 살인을 자백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다. 유서에 적힌 시신 유기 장소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관심을 모았다.

50대 남성 윤 씨는 경기도 양주의 한 공용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시신을 유기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60대 2명은 나이가 어린 윤 씨가 자신들에게 반말을 해 우발적으로 그를 폭행하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씨의 유가족은 이 살인에 엄청난 배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국내 범죄 조직 국제 PJ파 부 두목을 추적해 온 형사는 “일반 국민들은 깡패라고 하면 조양은, 김태촌을 떠올리는데 진짜 깡패는 조 씨”라며 “조직 세계에서 그렇게 평이 났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광주는 물론 전국을 주름잡았던 국제 PJ파의 부 두목이다. 2006년과 2013년에도 납치, 감금 사건을 저질러 징역을 살았던 그는 출소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조 씨가 사업으로 알게 된 윤 씨와 이달 19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두 사람은 함께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했고, 60대 2명이 합류해 총 4명이 그곳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윤 씨는 이틀 뒤 양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피해자 윤 씨의 형은 “차에 태우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있다”면서 “부축인지 뭔지 모르지만 동생이 보통 체격인데 (누군가가) 차 뒷좌석에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취재 도중 제작진은 이들의 관계를 잘 아는 지인 강 씨를 만나게 된다. 강 씨는 “조폭 조 씨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윤 씨를 죽였다”면서 “그 이유는 윤 씨의 차량 안에 늘 있던 어떤 물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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