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건의료정책,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 전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에서 부산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공= 보건복지부

지역보건의료계획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 4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단위에서 가장 핵심적인 보건 관련 종합계획이다.

5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7기(2019년~2022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성과대회는 그 중 우수한 계획을 수립한 지역에 대해 포상을 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이다.

4일 서울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과대회에는 리더십, 기초자치단체 계획 수립 지원 및 조정 등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에 중점을 뒀으며, 평가결과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경북이 최우수상을, 대구·제주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울 광진구, 부산 사상구, 대구 남구, 인천 서구, 광주 북구, 대전 대덕구, 울산 동구, 경기 광주시, 강원 홍천군, 충북 옥천군, 충남 부여군, 전북 김제시, 전남 영광군, 경북 예천군, 경남 거제시, 제주 서귀포시가 최우수상을, 서울 중구, 부산 남구, 인천 계양구, 경기 군포시, 강원 강릉시, 충북 증평군, 충남 서산시, 전북 고창군, 전남 영암군, 경북 구미시, 경남 하동군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우수한 계획을 수립한 지역에 대한 포상과 함께 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광역자치단체(부산, 경북) 및 기초자치단체(대구 남구, 경북 예천)의 사례 발표로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건강형평성을 고려한 지역보건의료계획 현황 분석(계명대 박진욱 교수) △건강형평성을 고려한 사업계획과 성과지표(경상대 정백근 교수)를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향후 보건의료정책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건강수명 제고,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당부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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